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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던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 성범죄자'였다"

by 스내커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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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교사’에도 선정됐던 미국의 한 초등학교 여성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10일(현지 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널시티에 있는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린 마(34·Jacqueline Ma)가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학교에서 5·6학년을 가르친 그녀는 아동 성착취 혐의 4건과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적인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는데요.

 

 

경찰은 “13세 아이가 교사에 의해 부적절한 일을 겪고 있다”는 한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여서 경찰은 자세한 혐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재클린은 체포 후 구금된 뒤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으나 이후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며 중범죄로 기소돼 캘리포니아 라스 콜리나스 여성 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재클린은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육국으로부터 ‘올해의 교사’에 선정된 인물입니다. 올해의 교사에는 모두 5명이 선정됐다고 합니다.

수상 당시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그녀는 UC샌디에이고에서 생물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2013년부터 내셔널시티 교육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재클린의 행실이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너무 자주 연락하고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속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음에도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초등학교는 재클린을 대신한 대체 교사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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