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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축구

오현규 영입 '셀틱'은 어떤 팀?...기성용, 차두리도 뛰었던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by 스내커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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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하며 동료 선수들의 훈련을 도우며 16강 진출에 기여한 오현규(前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 FC’에 입단했습니다. 셀틱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 등번호는 19번을 받았습니다.

 

셀틱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오현규를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오현규도 입단 인터뷰에서 “최고의 축구 클럽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며, 내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연고를 둔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차례나 우승을 한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구단입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도 1966-67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11-12시즌부터 9년 연속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2020-21시즌에는 레인저스 FC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21-22시즌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20승 1무 1패(승점 61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레인저스(16승 4무 2패/승점 52점)를 9점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연고가 같은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도 유명합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5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셀틱과의 라이벌 매치 ‘올드펌 더비’는 세계 3대 더비로 불릴 정도로 치열하고 격렬합니다.

 

 

셀틱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2009년 기성용이 FC 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2년 6개월간 뛰었고, 비슷한 시기 차두리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넘어와 함께 뛰면서 2011-12시즌 셀틱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기차 듀오’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셀틱은 한국 선수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특히 일본 선수에게도 호의적입니다.
호주 국가대표팀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후루하시 고교, 마에다 다이젠, 고바야시 유키 등 무려 6명의 일본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셀틱으로 이적한 공격수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현규가 당장 후루하시를 밀어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백업 역할을 맡으며 성실히 훈련에 임한다면 분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셀틱은 유럽 빅리그,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디딤돌’ 역할도 합니다. 한국, 일본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셀틱 입단 후 활약을 인정받아 빅리그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셀틱 입단 후 빅리그로 진출한 대표 선수로는 리버풀 FC에서 뛰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입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FC 흐로닝언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FC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기성용도 셀틱에서의 활약 덕분에 2012-13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스완지 시티 AFC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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