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은퇴 이후 '호날두'의 삶은?..."부동산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상호 해지 후 지난해 12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호날두는 25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18라운드 다마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호날두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 4일 알 파와의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알 웨흐다를 상대로 무려 4골을 넣었습니다.

18일 알 타아원과의 경기에서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등 다마크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알 나스르가 해당 4경기에서 넣은 골이 11골인데 그 중 10골에 호날두가 관여한 것입니다.

호날두의 활약 덕분에 알 나스르는 13승 4무 1패(승점 43점)를 기록, 2위 알 이티하드(12승 5무 1패)를 승점 2점 차이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개인 통산 62차례의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4회,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10회, 유벤튜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3회씩 달성했습니다.

 

축구 선수로서는 고령의 나이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

지난해 12월 영국의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3년을 더 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40세가 됐을 때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그의 ‘은퇴 후 삶’을 데일리메일이 조명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 시간) 호날두의 은퇴 후 삶을 차지할 수 있는 몇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1. 부동산 사업

호날두는 많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재산을 중요시하기에 은퇴 후 본격적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데요.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리비에라 지역에 1,700만 파운드를 들여 대형 저택을 짓고 있습니다. 이 저택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저택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날두는 해당 주택 외에도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 푼샬에 7층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뛸 당시 구매했던 토리노 시의 별장도 여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에도 480만 파운드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마르베야 시에도 별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포르투갈 리스본 시의 한 아파트를 650만 파운드에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 시에서도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바 있습니다. 침실 9개짜리 트럼프 타워 아파트를 구매한 바 있는데요. 해당 아파트는 구매 가격의 반값에 내놔도 안 팔려 호날두의 속을 썩이다가 지난해 가까스로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호날두는 많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 은퇴 후 본격적으로 부동산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 브랜드

호날두는 수많은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5억명을 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높은 영향력이 있기에 높은 시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점 때문에 나이키는 호날두와 평생 계약을 맺은 바 있고, 이외에도 다수의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호날두와 계약해 브랜드 모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리오넬 메시, 세레나 윌리엄스, 루이스 해밀턴, 르브론 제임스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제치고 지구상에서 가장 시장성이 높은 스포츠 스타로 꼽힌 바 있습니다. 그는 100점 만점에 91.21점을 받았습니다.

브랜드 파워, 경제성, 팬 등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매겨진 결과이기에 호날두의 이런 영향력을 발판 삼아 은퇴 후 여러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사업

호날두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건 유명합니다. 속옷 사업, 향수 사업, 호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속옷 사업과 향수 사업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날두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고, 호텔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 중입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푼샬에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 마라케시, 미국 뉴욕에도 소유한 또는 지분을 보유한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호날두는 은퇴 후 ‘사업가’로도 활동할 수 있겠습니다.

 

 

4. 자선 사업

호날두는 선수 시절 초반 때부터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날두는 지신들의 가족과 함께 여러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세프,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 세계적인 자선 단체와도 협업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선 사업으로는 2016년에는 칠레 산티아고 소아과 병원 건립 자금 지원 프로젝트 진행, 같은 해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시리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긴급 파견에 음식, 의료, 의류 기부 등의 여러 지원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자선 사업 덕분에 호날두는 2015년 ‘dosomething.org’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자비로운 스포츠 스타’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호날두는 축구 선수로서의 삶 이외에도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에 은퇴 후 멋진 삶을 위한 선택지는 매우 많습니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 기간을 끝으로 은퇴를 할 것으로 보이는 호날두의 은퇴 후 삶이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