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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스토리

마마무 화사, 경찰 조사 받았다…“화사 퍼포먼스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 불러일으켜”

by 스내커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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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열린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안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화사에게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를 판단해 송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논란이 된 공연은 5월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 참여 당시 선보인 공연입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고, 관객 대부분이 성균관대 재학생이었는데요.

 

이날 화사는 가수 로꼬와 함께 불렀던 ‘주지마’ 무대 도중 손가락을 혀로 핥는 동작 직후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축제 직후 ‘직캠’ 형태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지난 6월 22일 “화사의 행위가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공연음란 혐의로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음란성에 대한 판단은 사회 변화와 의도, 맥락 등에 따라 유동적인데요.

대법원은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전체적 내용을 관찰에 건전한 사회 통념에 따라 객관적·규범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가수의 무대 퍼포먼스가 선정성을 이유로 수사 기관 판단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9년 12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공연 중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동작을 보였다는 이유로 보건복지가족부 의뢰로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검찰은 “선정적이기는 했지만 2시간여의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는 2분 정도였고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는 수초에 불과해 음란에는 미치지 않았다”며 지드래곤을 입건 유예했습니다.

 

 

경찰이 고발인과 화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기획사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문제의 퍼포먼스가 형사 처벌 대상인지 법리를 검토 중인 가운데, 화사가 ‘외설 논란’에 대해 밝힌 심경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화사는 최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해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제가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제가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좀 시끄러웠지 않나”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었는데, 거기서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이 와르르르 왔더라. 그래서 ‘뭔 일이 또 터졌구나’ 진짜 기도를 하고 카카오톡을 봤다. 제가 공연 무대에서 퍼포먼스 한 게 논란이 돼서 ‘그렇구나’ 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높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제가 악플에 원래 그렇게 연연하지 않았는데이번에는 조금 너무 세더라라며뉴욕 공연이 공연이었는데, 그때까지 멘탈을 계속 관리했어야 했다. ‘그냥 내가 하던 대로 가자하는 마음으로 정리도 하고 했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 터지더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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