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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스토리

'독성쇼크증후군'이란?...생리대 '탐폰' 썼다가 두 다리 잃은 모델

by 스내커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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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다리 모델’로 유명한 로렌 바서가 우리나라를 찾은 가운데, 그녀의 두 다리를 앗아간 ‘독성쇼크증후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패션 모델 바서는 24살이던 2012년 체내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했다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엔 왼쪽 다리마저 잃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황금 의족을 달고 당당하게 활동하며 더욱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바서에게 독성쇼크증후군을 일으킨 탐폰은 해외에서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패드형 생리대보다 피부 자극이 덜하고 편의성이 높아 국내 여성들의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만 탐폰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한 급성 질환 독성쇼크증후군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언급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여성의 질 속에 서식할 때는 위험하지 않지만 흡수력이 강한 탐폰 안으로 들어가면 빠르게 증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탐폰을 만들 때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합성 섬유를 사용하는데 이 섬유에 황색포도상구균이 서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흡수력이 뛰어난 탐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질벽이 건조해지거나 질벽에 상처가 생겨 황색포도상구균 감염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문제의 황색포도상구균이 탐폰을 타고 유입되면 피를 타고 온몸을 돌면서 쇼크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탐폰을 사용하다가 고열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제거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최근에 수술한 병력이 있는 경우, 피임 기구를 이용한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엔 독성쇼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 탐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탐폰을 사용하게 되면 적정 사용 시간인 4~6시간을 지키고, 장시간 교체하기 어려울 때는 패드형 생리대를 쓰는 게 좋습니다. 수영할 때 탐폰을 사용했다면 사용 시간과 관계없이 수영 후 바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탐폰을 착용하기 전, 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편 로렌 바서가 우리나라를 찾은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3월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AP 어게인에서 개최하는 ‘리스타일’ 전시 홍보대사로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주제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자동차 생산 폐자재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킨 드레스 컬렉션 등이 전시됐고, 바서가 해당 의상을 착용한 영상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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