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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구촌

머스크, 트위터 로고 '파랑새→시바견'으로 바꾸나?..."시바견 뭐임?"

by 스내커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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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고가 변경된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인수한 SNS 플랫폼 ‘트위터’의 로고를 가상 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일(현지 시간) 트위터 웹사이트에는 왼쪽 상단 위에 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바견’이 등장했습니다.

시바견 로고는 웹사이트를 포함해 트위터 앱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내에서도 시바견 로고가 확인돼 트위터 유저들이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로고가 변경된 지 약 1시간이 흐른 후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트위터에 연두색 오픈카 운전석에 앉아 있던 시바견이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그림을 올렸습니다. 이는 트위터 로고 변경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관련해 트위터는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위터 로고가 시바견으로 바뀌고, 또 공식 로고로 교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도지코인’ 가격이 장 중 한때 30% 이상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가상 화폐인데요.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가상 화폐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지었습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홍보했고, 이후 도지코인은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머스크가 CEO로 있는 테슬라도 액세서리 등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영국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트위터에서 금전 거래를 도지코인으로 대체할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힘을 실어주는 건 분명한 가운데, 도지코인은 미국 동부 기준 오후 6시 24시간 전보다 17.9% 급등한 0.093달러(한화 약 122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 중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한화 약 130원)를 넘기도 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도지코인의 가격을 조작해 3만 6천%나 급등시켰다며, 2,580억달러(한화 339조) 규모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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