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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구촌

살 빠지는 '비만 치료제' 곧 나온다..."17개월에 23kg 감량"

by 스내커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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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운자로는 현재 시판 중인 비만 치료제보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체중 감량 약물의 ‘킹콩’이 다가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운자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마운자로는 17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104kg의 비만 환자가 평균 23kg 감량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이는 경쟁 업체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고비는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1등을 지키고 있습니다.

WSJ은 지금까지 어떤 약물도 이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운자로는 원래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지난해 5월 당뇨병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았는데요.

혈당을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를 극대화해 비만 치료제로 추가 개발됐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이달 말 FDA에 신약 승인을 공식 신청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해 WSJ은 빠르면 내년 초쯤 정식 허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환자들이 이미 마운자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획기적으로 늦춘 약품도 개발하고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가 신약 개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시총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한 3,370억 달러(한화 약 442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 업체 중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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