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DDoS) 공격'이란?..."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 장애처럼 서버 먹통 일으켜"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이 또 먹통이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간헐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4일 오후 5시께부터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를 회선을 사용하는 음식점 및 배달 업체들이 서버 장애로 카드 결제 등에 불편을 겪었고, 이밖에 피해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접속 장애가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 DDos)’ 공격 때문으로 추정하고, 우회 루트 확보 등을 통해 공격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에 이어 접속 장애가 벌써 세 번째 일어난 상황이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디도스 공격이란 특정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많은 데이터를 발생시켜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서비스 거부 공격입니다. 사이버 테러로 애용되는 공격 방식이기도 합니다.

 

 

사실 디도스는 일반적인 오류 상황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많은 이용자가 의도치 않게 몰리면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디도스 상황이 의도적인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일 때 ‘디도스 공격’이라고 부릅니다.

 

디도스 공격 방법은 다양합니다.

다만, 공통적인 것은 사이트를 마비시키기 위해 여러 클라이언트를 동원해 과도한 접속량을 줘 서버에 무리를 준다는 점입니다. 영업 방해를 목적으로 사람을 잔뜩 풀어 가게를 마비시키고, 일반 손님이 오는 것을 막는 행위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서버에 무리가 오면 결과는 서버 먹통입니다. 이번 LG유플러스 접속 장애 사태처럼 말이죠.

생각보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막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디도스 공격이 들어오면 ‘완화’는 가능하지만 해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서버를 마비시키기 위해 수많은 클라이언트가 동원됐기에 많은 접속자를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또다른 정상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디도스 공격 대표 사례로는 2003년 1월 25일에 일어난 이른바 ‘1 · 25 인터넷 대란’과 2009년 7월 7일에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국가 기관과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을 때입니다.

 

디도스 공격의 공격 유형과 원리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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