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은 택배 노동자들이 공식적으로 쉬는 ‘택배 없는 날’입니다.
택배 없는 날은 지난 2020년 8월 코로나19로 급증한 업무 부담량을 덜고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택배 업계(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 4사)와 고용노동부가 지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8월 14일에는 주요 택배사의 택배 화물 집하 및 배송이 일제히 중단됩니다. 2022년의 경우엔 8월 14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8월 13일로 정해졌습니다.
택배 없는 날에 쉬는 택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우체국, 로젠입니다. 이들 택배사는 14일과 15일 광복절 이틀간 택배 배송을 쉽니다.
때문에 판매자 배송이 이뤄지는 물품의 경우 오는 16일 이후부터 배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배송망을 통해 배송하는 쿠팡, SSG닷컴, 컬리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평소대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참고로 택배 없는 날은 택배사들의 자발적 합의라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SSG닷컴은 ‘쓱배송’, '새벽배송'은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택배 없는 날과 관계없이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컬리는 ‘샛별배송’과 ‘제주배송’은 정상 운영하지만 ‘하루배송’은 14일과 15일 배송을 쉰다고 합니다.
관련해 택배 노조는 쿠팡 등 ‘택배 없는 날’에 불참하는 업체들에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에도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택배 노조와 함께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 '택배 없는 날' 동참을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쿠팡의 택배 자회사인 쿠팡 CLS는 ‘쿠팡에는 백업 기사가 있어 택배 없는 날이 아니어도 택배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주4일 근무 등 유연한 배송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2025년부터는 쿠팡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 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를 대상으로 ‘격주 주5일 배송 제도’와 ‘의무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택배 노조를 중심으로 한 택배 업계에서는 ‘쿠팡의 온라인 유통 시장 점유율이 25%에 달하기 때문에 쿠팡이 쉬지 않으면 이날의 의미가 퇴색한다’며 쿠팡도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금(金)' 104톤은 대한민국에 없다!?...🏅 보관 중인 의외의 장소 (0) | 2024.08.14 |
---|---|
740명의 조선인 징병군 이끌던 일본군, 제주도에 묻히다 (0) | 2024.08.14 |
우리가 알고 있는 세종대왕 얼굴은 ‘친일파 논란’ 화가가 그린 상상도다!? (0) | 2024.08.13 |
😷 '코로나19' 재유행...코로나19와 냉방병의 차이는? (0) | 2024.08.13 |
300년 전 일본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한 대지진 ‘호에이 대지진’ (1) | 2024.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