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스토리

대한민국 '금(金)' 104톤은 대한민국에 없다!?...🏅 보관 중인 의외의 장소

by 스내커 2024. 8. 14.
728x90
반응형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금값이 최근 상승세입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 속에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금값이 연일 상승세인 가운데 우리나라 최고 금(金) 부자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한국은행’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금 부자는?

한국은행은 총 104.4톤의 금을 보유 중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36번째로 많은 금을 가진 나라입니다. 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우리나라의 78배인 8,133.5톤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금은 어디에 보관 중일까요. 한국은행 본점에 있을까요.

 

놀랍게도 금은 한국은행에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 없다고 하는데요.

과거엔 국내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투자은행 UBS 등에 보관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이유로 1990년에 모든 금을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괴 보관소로 옮겼습니다.

 

 

우리나라 아닌 영국에 금이 보관 중인 이유는?

영란은행이 선택을 받은 이유는 런던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 시장이 형성돼 있고, 거래나 달러화 환전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또 금 대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입니다. 사실 한국은행은 영란은행에 상당한 금 보관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글로벌 투자 은행 등에 금괴를 빌려주고 받는 수익으로 이를 충당한다고 합니다.

영란은행보다 더 많은 금을 보유한 곳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인데요. 이곳은 대여 사업보다 보관 서비스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영란은행에는 한국은행이 소유한 1~13kg 무게 금괴 8,330개(순도 99.5%)로 구성된 금 104.4톤이 보관 중입니다. 한국은행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도 영란은행에 금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3년 만의 첫 실물 확인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영란은행을 직접 방문해 영란은행이 보안을 이유로 33년간 실물 확인을 거부해왔던 금을 두 눈으로 처음 확인했습니다.

한국은행 직원들이 영란은행을 찾아가 미리 약속한 금괴 200개와 현장서 무작위로 뽑은 5개 등 총 205개에 대해 표본 검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금괴에서 사소한 표기 오류가 발견된 것을 제외하곤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란은행은 2010년대 중반까지 실사를 허용하지 않았고, 2020년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됐다가 지난해 금을 맡긴 후 처음 진행됐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