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지구촌

튀르키예대사관 통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 물품 보내는 방법

by 스내커 2023. 2. 10.
728x90
반응형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지 시각 9일 기준 1만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1만 8,500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입니다.

 

AFP 통신, CNN 등 여러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 관리국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9일 지진 사망자가 1만 6,1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의 경우 정부와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가 3,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양국 사망자 수는 1만 9,332명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에서만 최대 20만명의 시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명 구조 ‘골든 타임’인 72시간을 넘긴 상황에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속한 구조를 위해 11만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대의 중장비가 피해 지역에 투입됐지만 추위와 여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거리로 나온 이재민들의 ‘생존’도 큰 문제입니다.

강추위 속 물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한 채 전기와 통신까지 끊기면서 한 번 더 위기에 놓인 건데요. 관련해 로버트 홀든 세계보건기구(WHO) 지진 대응 책임자는 “수색·구조 작업과 같은 속도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진으로 인한 초기 희생자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2차 재난’을 맞을 수 있다”며 “많은 생존자가 지금 끔찍한 환경에서 야외에 머물고 있다. 이들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약 2,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 세계인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민들도 동참하고 있는데요.

 

 

먼저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SNS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기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PrayForTurkiyeAndSyria’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구호 단체들이 긴급 구호 모금을 진행 중입니다.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에서 월드비전, 국경없는의사회, 유니세프, 대한적십자사 등 크고 작은 단체들이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들은 모금을 통해 현지에 난방 용품과 생필품, 구호 물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도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공유한 건데요.

대사관 측은 “한국에서 튀르키예로 구호 물품 기부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관련 내용을 안내드린다”며 리스트에는 겨울 의류(성인 및 어린이), 코트·재킷,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외 텐트, 매트리스(텐트용), 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식품(통조림 등), 유아식, 기저귀, 세척 및 위생물품, 생리대 등도 있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구호 물품은 터키항공을 통해 튀르키예로 무료로 운송된다고 합니다.

필요한 물품과 물품을 보낼 주소는 주한튀르키예대사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세히 안내돼 있습니다.

 

금전적 도움만큼 구호 물품도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