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팀' 후보로도 선정"...'리그 6호골' 이강인, 한국인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기록 달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골든 보이’ 이강인이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더불어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는 2일(한국 시간) 홈 경기장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41점(11승 8무 13패)을 기록, 리그 12위에 자리했습니다.

 

 

팀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이날 이강인은 ‘마요르카 에이스’답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의 패스를 받아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6번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강인은 골 외에도 경기 내내 드리블, 경기 조율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4점(후스코어드닷컴)을 받았습니다. 또 프리메라리가 공식 ‘맨오브더매치(MOM)’에도 선정됐습니다.

 

빌바오 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현재까지 6골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31라운드 헤타페 전에서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는 이강인은 이번엔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재능을 꽃피우며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된 이강인.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의 실력을 프리메라리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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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에 오를 후보 47명의 선수를 공개했습니다.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으로 구성된 후보 명단에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강인이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부문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리는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등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의 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것이 어려울 순 있겠지만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그 위상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이강인이 올 시즌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한국 선수가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른 것은 이강인이 처음입니다.

 

 

이밖에도 이강인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가 이강인과 함께 후보로 선정됐는데요. 한국 선수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것도 이강인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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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올해의 팀은 팬 투표, 선수 투표, 전문가 패널 투표를 통해 최종 15인이 선발됩니다.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과 함께 뛰어난 활약을 펼친 4명이 추가로 발탁됩니다.

 

한편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빌바오 전이 끝난 후 “나는 한 명의 선수를 콕 집어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입증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4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뒤를 이어 마요르카의 지휘봉을 잡은 아기레 감독은 매 경기 이강인을 중용하며, 팀 공격의 지휘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