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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스토리

프로포폴이란? 중독 이유는? 중독 적발 사례는?..."유아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경찰 수사"

by 스내커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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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의 투약 의혹이 끊이질 않는 ‘프로포폴’.

오늘(9일) 영화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해 수사를 개시했고, 유아인은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식품안전처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를 보고 상습 투약을 의심해 수사를 의뢰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소식과 관련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소명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포폴은 ‘수면 마취제’로 의료 기관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유명인들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끊이질 않는데요.

프로포폴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중독이 되는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로포폴이란?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수면 마취제로 우유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유 주사’로도 불립니다.

투약 시 15~30초 사이 무의식 상태가 되고 지속 시간은 5~10분입니다. 또한 투약량의 약 70%가 24시간 내 소변으로 배설되고, 5일 이내 90%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다른 마취제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전신 마취 시에는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사용되고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 수술 등 검사나 간단한 수술에도 사용됩니다.

본래는 의료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하나 투약 시 짧은 시간 동안 푹 자고 일어난 것처럼 개운함을 느낄 수 있고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오남용 사례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증가하면서 2011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였습니다.

의무적으로 금고에 보관하고, 장부도 작성해야하지만 보건소 의무 교육만 이수하면 마취과 전문의가 아니라도 취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프로포폴 중독 이유

투약 시 신경 전달 물질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프로포폴은 투약 시 뇌 활동은 억제하고, 뇌에서 수면을 자극하는 물질인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 수치를 높입니다.

이때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는데요. 도파민은 일에 대한 의욕이나 흥미 등을 높여주는, 쉽게 이야기해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도파민이 뿜어져 나와 기분 좋은 환각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 마약처럼 쾌락이나 흥분 작용이 엄청 강하진 않다는 점,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의존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리듬 때문에 수면 장애가 심한 연예인들이 ‘잠을 자기 위해’ 프로포폴에 의존한(오남용한) 사례가 많이 적발됐는데요.

 

부작용이 적다곤 하지만 자주 투약하면 의존 증상이 생기고, 환각이나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 프로포폴 오남용 사례

불면증,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기에 유명인들, 특히 연예인들의 오남용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유혹을 못 이기고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건데요.

먼저 2009년 마이클 잭슨이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들은 통증 치료 등을 이유로 적게는 95회에서 많게는 최대 18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방송인 에이미도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밖에 산부인과 의사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사망한 환자의 시신의 유기한 사례, 외과의사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 오남용으로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사례 등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습니다.

2019년에는 성형외과 의사가 동거녀의 불면증을 이유로 프로포폴을 병원도 아닌 아파트에서 처방전 없이 불법으로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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