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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구촌

1,000명 시각 장애인 '백내장 수술' 후원한 구독자 수 세계 1위 유튜버 'MrBeast'

by 스내커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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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구독자 수 4위, 개인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세계 1위(1억 3천만명)인 인기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지미 도널드슨, Jimmy Donaldson)’가 실명 위기에 처한 시각 장애인 1,000명에게 ‘기적’을 선물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 유튜브 채널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 비스트는 최근 무료로 안과 수술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 ‘씨(SEE)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멕시코, 온두라스, 베트남, 케냐, 자메이카 등 전 세계 1,000명의 개안 수술을 후원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미스터 비스트 측이 안과 의사 제프 레벤슨에게 한 통의 전화를 걸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벤슨은 “솔직히 미스터 비스트를 몰랐기 때문에 전화를 끊을 뻔했다”면서 “다행히 통화를 계속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벤슨은 백내장으로 인해 실명한 비보험 환자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시력을 선물합니다(Gift of Sight)’라는 프로젝트를 20년 이상 진행해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세상이 얼마나 밝고 아름다운지 알게 됐고, 전 세계에 백내장으로 인해 실명한 사람이 수억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협업 제안을 받은 레벤슨은 수술이 필요하지만 돈이 없는 이들의 명단을 추리기 위해 노숙자 보호소와 무료 진료소에 전화를 돌렸고 이후 선정된 미국인 40명의 개안 수술 집도를 맡았습니다.

 

 

미스터 비스터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고, 30일 기준 4,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안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일부 저소득층 참가자들에겐 현금, 자동차 등을 선물하기도 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레벤슨에게도 후원금 10만 달러가 따로 전달됐습니다.

 

 

미스터 비스터는 “수술을 마친 환자들이 선명한 시력을 갖게 됐다”면서 “개안 수술은 삶은 일부를 되찾는 것이다. 이제 눈이 잘 보이게 되신 여러분들이 제 영상도 봐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레벤슨은 미스터 비스트의 프로젝트가 향후 각 국가별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받는다면 전 세계 실명 인구의 절반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CNN도 “백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인구는 전 세계 2억명에 달한다”면서 “이들 중 절반은 10분만 수술을 받으면 실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2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터 비스트는 2021년 누적 조회수 100억회를 기록하며 5,400만 달러를 번 ‘유튜버 수입왕’입니다.

유튜버 수입으로 여러 자선 사업을 진행하는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미국 버전 실사판 세트장을 제작해 게임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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