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스토리108 우황청심원의 우황은 소의 '결석'이다!? • 수백 두의 귀한 소가 도살되다평생 화병을 안고 살았다고 알려진 숙종은 재위 39년이던 1713년 ‘생(生) 우황(牛黃)’을 구해오라고 명을 내립니다.숙종의 한마디에 5일 동안 전국에서 수백 두의 ‘소’가 도살됩니다.소의 수가 곧 국력이었던 당시에 수백 두의 귀한 소가 도살되자 보다 못한 신하들이 만류 상소를 올렸고, 부교리 홍우서의 간언이 있고 나서야 숙종은 명을 거둬들입니다. • 우황은 소의 ‘담석’도대체 생 우황이 뭐길래 수백 두의 소가 도살됐던 것일까요.사실 ‘우황청심원’으로 잘 알려진 우황은 ‘소의 담석’입니다.소의 담낭(쓸개)에 생긴 결석을 건조해 만든 약재가 바로 우황인데요. 사람에게도 담석이 생기듯 소에게도 담석이 생긴다고 합니다.다만 사람과 달리 소의 담석, 우황엔 소의 쓸개즙이 농축.. 2024. 8. 12. 한국에 수입된 망고들은 다 '뜨거운 물'에 익혀졌다!?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주변에서 꼭 하는 말이 있죠.“가서 과일 많이 먹고 와! 그리고 망고는 꼭 먹어야 해”그만큼 동남아 현지에서 먹는 열대 과일들은 마치 꿀을 먹는 것처럼 달고 맛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망고는 ‘지구 최고의 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맛있는데요. 그런데 동남아 현지에서 파는 망고와 한국으로 수입된 동남아산 망고를 먹어본 사람 중 몇몇은 맛과 당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한국으로 수입된 동남아산 망고의 당도와 맛이 동남아 현지 망고보다 덜하다는 것인데요.놀랍게도 수입 과정에서 이뤄지는 ‘과정’ 때문에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 과정은 바로 ‘증열 처리’인데요. 증열 처리란 온도를 이용해 병해충을 사멸시키는 물리적 소독 방법의 일종.. 2024. 8. 8. 비 내릴 때 맡을 수 있는 '비 냄새'의 정체 장마가 끝나니 찜통 더위가 찾아왔습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습니다.우리의 여름은 앞으로 이처럼 변덕이 심한 날씨와 함께해야 할 것 같은데요. 특히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가장 먼저 친해져야 하겠습니다. 갑자기 내리면 분명 불청객이지만 내릴 때면 열기를 식혀주고, 우리의 마음도 잔잔하게 해주는 비.비가 내릴 때 나는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우리는 이 냄새를 흔히 '비 냄새' 또는 '흙 냄새'라고 말하는데요. 비가 내리면 꼭 맡을 수 있는 이 냄새는 여러 과정을 거쳐 발생합니다.먼저 이 냄새의 정확한 명칭은 '페트리코(Petrichor)'입니다. 그리스어로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petra)'와 신화 속 신들이 흘린 피를 의미하는 '이코르(i.. 2024. 8. 8. 올림픽과 콘돔의 역사, 그리고 올림픽 러브 스토리 ♥️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모여 생활하는 선수촌에서는 단 몇 시간 또는 평생을 함께할 수많은 관계가 은밀하게 형성된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이 7일(현지 시간) 올림픽과 관련한 러브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전한 이야기입니다.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엔 혈기 왕성한 선수들의 ‘진한 접촉’이 활발히 이뤄진다고 합니다.특히 선수촌 내 식당에서 사랑의 불꽃이 튄다고 하는데요.한 선수는 “모두 자기 이름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를 쉽게 찾고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은 세계에서 신체적으로 가장 뛰어난 운동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무대로, 10~30대 선수들이 주를 이룹니다. 운동은 물론 ‘다른 영역(?)’에서도 혈기 왕성함을 자랑하는 이들은 선남선녀가 즐비한 올림픽에서.. 2024. 8. 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