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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축구

"메시, 너를 기다린다"...메시 '장인어른' 운영 마트에 총 쏜 괴한

by 스내커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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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아르헨티나 한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가한 뒤 ‘섬뜩한 메시지’를 남기고 간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3시경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산타페 주 로사리오 시의 한 마트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마트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의 부모님이 소유한 마트로, 1980년대부터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넬라의 증조할머니가 처음 시작했으며, 할아버지를 거쳐 현재 그녀의 아버지이자 메시의 장인인 호세 로쿠조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시의 처가가 운영하는 마트이기에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을 일으킨 괴한들은 마트를 향해 최소 14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총격으로 인해 마트 유리창 등이 파손됐고, 괴한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들은 총격을 가하기 전에 ‘쪽지’도 남기고 갔습니다. 쪽지에는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펴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쪽지에 등장한 하브킨은 파블로 하브킨 로사리오 시장으로, 하브킨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거론됐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브킨 시장은 “누구와 원수가 된 적도 없고, 누군가의 원한을 산 적도 없다”면서 “경호원도 없이 걸어 다닌다. 메시를 협박하면서 왜 나를 들먹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런 사건을 꾸민 것이라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시 장인어른 호세 로쿠조

 

이번 사건이 새벽에 발생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로쿠조 가족의 요청에 따라 마트는 이날 오전부터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메시 또는 그 가족에 대한 협박이라기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페데리코 레블라 검사는 “그간 로쿠조 가족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며 용의자 추적을 위해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리아 아레나 산타페 주 법무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고의로 저지른 사건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마약 테러와 그 원인 및 결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언론 노출을 꺼리는 메시의 장인장모 및 처가 식구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와 부인 안토넬라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쿠치티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토넬라의 아버지 가게에서 사건이 발생했지만 우리는 괜찮다”며 “우리는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는 않을 거다.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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